연말  K-1 최대의 잔치인 다이너마이트(Dynamite!!)...
한 해동안 팬들에게 받았던 환호와 응원을 위한 감사와 보은의 의미로 자리잡아야 했다. 연말 결산 이벤트로서 한 해동안 있었던 모든 아쉬움과 갈등을 털어내는 계기가 되었어야 했다. 한 해동안 링에서 팬들에게 주었던 감동을 정리하면서 더 큰 감동을 약속하는 대회여야 했다.

2007년 K-1 다이너마이트는 이 모든것을 주는 데 실패했다. PRIMEIUM 이라는 대회 타이틀이 무색하게 최악의 대회였다. 격투팬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도 찾아볼 수 없었고, 더 큰 아쉬움과 반목만을 낳았다. 감동을 기대하는 것은 사치스러운 상황이었으며, 가장 참을 수 없었던 것은 연말 격투스포츠의 가장 큰 이벤트에 '격투' 그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다.

사실 이와 같은 참사는 이미 대진 발표 때부터 강하게 예견되었다. 단 한경기도 제대로 된 경기가 없었다. 다이너마이트에 출전한 모든 파이터들이 수준이 낮거나 함량미달이었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그 매치업은 역대 그 어떤 지역예선 보다도 품격과 스토리 텔링 그 모두에서 뒤쳐졌다.

경기 중계를 지켜보는 내내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최소한의 균형조차 고려하지 않는 형편없는 매치업에서 제대로된 경기가 나올리 없었다. 경기 스타일과 백본 기술에서 나오는 미묘한 균형과 상대성이야말로 좋은 파이팅을 만들어내는 필수요소일진데, 올해 다이너마이트에서 격투라고 부를수 있는 경기가 단 한 경기라도 있었을까? 엔터테인먼트는 고사하고 서커스라 부르기에도 민망했다.

하니 야히라가 노미후리 키드의 강력한 아우라(Aura) 라이트 훅를 몇차례나 버터내면서 오히려 더티복싱으로 잘 받아쳐내며 연출했던 난타전 정도가 격투라고 봐줄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 나머지 경기들은 K-1 고시엔(甲子園)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U-18 결승전 보다도 수준 낮은 경기력으로 야유조차 나오지 않게 만들었다.

다시는 세계 입식 격투의 최고봉인 K-1이라는 이름아래 이런 대회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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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격투칼럼니스트 이정민/ 격투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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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3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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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격투기는 잘 몰라서 대진표에 대한 문제는 잘 모르겠는데.. 추성훈선수 경기는 참으로 많은 감정이 교차하더군요.

    뭐.. 추성훈선수가 오일사건이랑.. 등등 때문에 여론이 좋지 않긴 하지만.. 그가 한국인 4세가 아닌 토종 섬원숭이였어도 그랬을까 하는 생각... 그리고 추성훈을 그렇게 감쌀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 자세한 내막은 모르니..

    암튼.. 그 당사자가 추성훈임을 떠나서 패자가 내미는 손을 뿌리치고 가운데 세워놓은 듣기에도 유치한 문장들로 그런 굴욕을 준 건.. 마치.. 자신이 전 일본인을 대신해 심판한듯이... 매우 불쾌하더군요.

    무엇보다 다운당하던 순간도 쓰러져 있는 추선수 얼굴을 향해 사커킥 작렬... 누가 누군 비난하고 심판하려는건지 쯥..

    울나라 선수들 줄줄이 KO패 한 것도 참 안타깝고.. 암튼 2007년 마무리가 매우매우 찝찝한 그런 대회였던 것 같네요.
    • 2008/01/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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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추성훈 전을 보면서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미사키 선수에게 감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미사키가 화끈하게 한번 정리해 줌으로서 추성훈의 재기나 재출전에 대해 최소한 팬들 앞에서 공론화하여 준것은 아닐까요? 그쪽 사람들의 나름대로 의리에서 나온 행동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2008/01/0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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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 마시면서 시청하고 있었는데 추성훈 선수의 시합을 보니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더군요. 이렇게 된 거 이제 그 대답은 추성훈이 마사키에게 실력으로 돌려주는 방법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그가 외로운 땅에서 앞으로 선전하길 바랍니다.

    그나마 열불난 속을 정부경 선수가 삭혀주더군요.
    정말 인상적인 데뷔전이었습니다.
    • 2008/01/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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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투기 관전만큼 맥주에 잘 어울리는 것은 없죠^^ 축구도 좋지만 계속해서 화면을 보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나뉘어져 있는 격투스포츠가 더 편한 것 같습니다. 추성훈에게의 사명은 대마왕님이 정확하게 짚어 주신대로, 실력으로 되갚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미사키를 제압하고 나서 마이크 어필을 통해 '그때 고마웠다'고 멋지게 정리해 주기를 바랍니다.
  3. 2008/01/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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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추성훈과 미사키 카즈오의 경기를 보셧는지요?

    어제 그거보고 정말 열받더라고요....야유면 충분했지 마지막까지 미사키는 추성훈을 밀치면서 경기장 밖으로 나가자고 하고, 참....찹작하고 분노가 터지더라고요...

    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추성훈??
    • 2008/01/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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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댓글에서도 잠시 말씀 드렸습니다만, 그게 미사키 나름대로는 격투가로서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선처가 아니었을까요? 미사키가 팬들 앞에서 공론화해서 이야기 해줌으로서 오히려 추성훈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미사키와의 재대결에 대한 명분도 쌓였으니 다음 출전도 어느정도 보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4. 2008/01/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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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가 다이너마이트 처럼.. ㅋㅋ 한 줄로 모든것을 표현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ㅎㅎ..
  5. 2008/01/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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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끈하게 정리요?? 제생각에는 화끈하게 정리한것보다는 그떄 정리를 안했으면 일본관중들한테 좋은놈이라는 소리를 못듣게됬을꺼고 비난받을수있는 그런 부분을 추성훈에게 큰절을 함으로써 없앨려고 했었던 더럽고 치사한 처사로바꼐 보이지 않는데요. 음 태클은 아니지만 솔직히 미사키의 그런행동은 정말 인간이하의 마녀사냥앞잡이로바꼐 보이지 않는데요, 솔직히 그떄는 옆에 있던친구가 미사키멋있다 했을떄 정말 죽일뻔했습니다-_-::ㅎㅎ 너무 말이 직설적이 되버렸네요 그냥 제 의견이였습니다 이상하게 받아드리진 말아주세요
    • 2008/01/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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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하게 생각하다니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미사키 선수에 대해서는 사실 만감이 교차합니다. 경기도 승리한 상황에서 위압적인 태도로 공개적으로 언사를 한 것 자체만 보면 분노도 느끼지만, 추성훈에 대한 현장의 반응이나 현지 팬들의 생각을 고려해보면 미사키가 공개적으로 언급해 주고 한 차례 정리 해주는 듯한 제스쳐가 고맙게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 그렇게 말씀드린거니 오해 없으시기를... 마지막으로 큰절은 우리에게는 흔한 일이지만 일본인들한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미사키 입장에서는 미안한 마음으로 마지막 예우를 갖춘것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할 겁니다. 추성훈도 사실 큰절 서서 받았자나요.^^ 재시합 결정이 내려졌으니 링 위에서 정리하기를 응원하도록 하시죠.
  6. 2008/05/23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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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위치를 경이롭 위해 많게의 감사!
  7. 2008/05/23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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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위치가 우수한 있는다!
  8. 2008/05/23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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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같지 않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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